오늘 2월 3일은 새로운 24절기를 시작하는 날, 입춘입니다. 입춘방을 한글로 적어보았어요.
봄 볕에 녹은 눈물, 새 날에 부는 바람
1.
여러분은 어떤 봄을 맞이하고 싶으신가요?
2.
신영복 선생님의 이야기를 수집하면서 덧붙여 둔 옛 기록을 읽다가, 꿈뜰이 어떤 모습으로 임팩트를 만들어 내길 바랐는지 돌이켜 볼 수 있었어요. 다시 만난 옛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.
“역사의 장기성과 굴곡성을 생각하면, 가시적 성과나 목표 달성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, 과정 자체를 아름답게, 자부심 있게, 그 자체를 즐거운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해요. 왜냐면 그래야 오래 버티니까. 작은 숲(공동체)을 많이 만들어서 서로 위로도 하고, 작은 약속도 하고, 그 ‘인간적인 과정’을 잘 관리하면서 가는 것!” _신영복, 대담 기사중에서
장애는 애초부터 ‘가시적 성과나 목표 달성’에 의미를 두기 어려우니, ‘과정 자체를 아름답게, 자부심 있게, 그 자체를 즐거운 것으로’ 만들기가 오히려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. 꿈이자라는뜰과 작은 숲. 다른 이름이지만, 같은 의미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요, 우리의 약함, 부족함, 가난함, 장애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. (2016년 1월 31일, 보루, 페이스북)
3.
"작은 변화를 알아 차릴 수 있으면 좋겠어"
함께 보면 좋을 기록을 하나 더 공유합니다. 작년 이맘 때 공개된 충남시민사회사 영상이에요.
https://youtu.be/gVbluSWozno
4.
『사랑의 노동』 함께 읽기 책모임이 2월 6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, 꿈이자라는뜰 사무실에서 열립니다. 책모임 안내와 지난 기록은 아카이브에서 살펴보실 수 있고, 링크트리를 통해 건너가실 수 있습니다.
https://linktr.ee/carefarmer
자기다운 모습으로 서로 어울리고 배우는 농장
꿈이자라는뜰이 작은 숲으로 자라나는 과정에
앞으로도 계속 함께해 주시길_()_
#24절기 중에 첫번째 절기 #입춘 #立春 #StartofSpring
#꿈이자라는뜰 #소식을주고받는사이
2025-02-23